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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명존중 마을’ 지정… 자살률 절반으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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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높은 지역 고위험군 발굴
외로움 줄이는 포괄적 관리 전환

서울시가 자살률이 높은 지역을 ‘동행촌 생명존중 마을’(가칭)로 지정하고 특별 관리한다. 자살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시설 및 기반을 마련하고 담당 인력을 늘리는 등 2030년까지 자살률을 절반 이상 줄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28일 ‘자살 예방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시민 자살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0.7명 수준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916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서울시민 10만명당 자살률은 23.2명으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자살 예방백서 등의 자료를 살펴보면 시민 2명 중 1명(52.5%)은 스스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지난 5년간 우울감 경험률도 6.5%에서 8.4%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그동안 자살 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외로움과 고립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포괄적인 지원 방식으로 정책을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자살률이 높은 지역을 동행촌 생명존중 마을로 지정하고 동네 병원과 상점, 통반장 등이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곳에선 자살 고위험군을 위한 맞춤 서비스 지원과 자살 위험 수단을 차단하는 생명 지킴이 교육 등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10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생명존중 마을을 시범 운영한 후 2028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통계청의 연도별 자살자 수에 따르면 서울시 자치구 중 10만명당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29.4명)다. 이어 관악구(29.3명), 도봉구(27.7명) 등의 순이다. 서울시 자살률보다 높은 자치구는 12곳이다.


임태환 기자
2024-10-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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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