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15일까지 취약층 관리
보건소 간호사 등 직접 찾아가한랭질환 증상·대처법 등 안내
한파 대비 보온 장갑·핫팩 전달
서울 송파구는 겨울 한파가 본격화된 가운데 내년 3월 15일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건강관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겨울은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대비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현장 밀착형 건강관리는 주로 독거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한파 취약 대상자와 쪽방, 옥탑방 등 재난취약 거주시설을 파악하고 보건소 방문간호사 9명과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인력 27명으로 구성된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이 가정방문이나 안부전화 등을 통해 한파 대비를 돕는다.
현장 방문에서는 한파 발생 시 행동 요령, 한랭질환 증상과 대처 요령,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수칙 등을 안내한다. 또 특보 발령 시에는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19 연계 등으로 신속히 대응한다.
더불어 한파 대비 건강관리 물품으로 핫팩, 보온 안전장갑 등을 전달해 주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구에 관련 건의도 하게 된다.
송파구는 현재까지 독거어르신 대상으로는 직접방문 494건, 전화방문 1493건, 기타 취약계층(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대상으로는 직접방문 633건, 전화방문 1495건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한파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건강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파 대응 업무체계를 강화하고 방문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2024-12-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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