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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닮은꼴 여수공항, 지역민들 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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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항, 짧은 활주로와 방위각 시설인 콘크리트 둔덕 등 무안공항 닮아


여수공항 전경


제주항공 대참사의 원인이 짧은 활주로와 콘크리트 외벽 때문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오면서 무안공항과 닮은꼴인 여수공항 이용객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방위각 시설을 들이받고 폭발해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참사.

속도를 줄이지 못한 상태에서 활주로와 녹지대를 이탈한 뒤 콘크리트 구조물인 로컬라이저 둔덕과 충돌하면서 폭발해 인명피해가 컸다.

대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짧은 활주로와 방위각 시설인 콘크리트 구조물의 로컬라이저 둔덕이다.

짧은 활주로로 감속이 어려웠고 콘크리트 구조물인 로컬라이저 둔덕과의 충돌이 충격을 키웠다는 것이다.

실제 무안공항의 활주로는 2800m로 인천국제공항은 3750-4000m, 제주국제공항 3180m, 김해국제공항 3200m 등에 비해 거리가 짧아 속도를 줄이기 어려운 구조다.

상대적으로 여수공항 활주로는 훨씬 짧은 2100m에 불과해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사시 속도를 줄이기 어려워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여수공항의 방위각 시설 역시 제주항공 대참사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단단한 콘크리트 구조물인 로컬라이저 둔덕으로 설치돼 무안공항과 닮은꼴이다.

사고가 날 경우 뚫고 나가기가 쉽지 않아 충격이 클 수밖에 없어 대형사고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규정은 활주로가 끝나는 부분에 일정 거리의 ‘종단안전구역’을 설정하고, 이 안에 설치되는 장비는 모두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만들어 안전을 확보하게 돼 있다.

여수공항을 이용하는 지역민들은 “유사시 빠른 속도의 여객기는 짧은 활주로와 종단안전구역을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서는 이제라도 서둘러 활주로를 연장하고 활주로 주변 시설 모두 부러지기 쉬운 안전시설로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수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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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