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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장위4구역 공사비 갈등 중재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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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사비 갈등을 마무리한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아파트.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가 공사비 문제로 14개월 동안 갈등을 빚은 장위4구역에 대해 적극적인 중재로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위4구역 조합과 시공사인 GS건설은 이날 오후 305억원 규모의 합의서를 작성하고 신속한 공사 마무리와 원활한 입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중단 없는 공사 지속과 3월 말 입주를 원칙으로 갈등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조합과 시공사, 갈등조정위원회 및 서울시 코디네이터 덕분에 가능한 결과”라고 했다.

장위4구역은 지난해 9월 시공사가 공사장 펜스에 공사 중단 예정 현수막을 걸면서 갈등이 본격화했다. 시공사는 물가 상승 등으로 490억원의 추가 공사비를 요구했지만 조합이 150억원만 지급하며 대치했다.

성북구는 서울시 코디네이터와 함께 갈등조정위원회를 신속하게 구성하고 6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여러 차례 추가 협상을 거쳐 지난 11일 갈등조정위원회에서 305억원의 합의서를 작성했다. 성북구가 제시한 미시공 품목 협의 조정안이 받아들여진 결과였다.


최경주 성북구 갈등조정위원회 위원장(부구청장)이 18일 공사비 중재 합의서를 작성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창원 장위4구역 조합장, 최 부구청장, 김석일 GS건설 도시정비2팀장.
성북구 제공


조합 관계자는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갈등조정위원회가 끈질기게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해 공사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지 않고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다양한 주거정비사업을 통해 성북이 주거명품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선제적 갈등 관리와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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