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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청소년성상담센터 ‘눈맞춤 성(性)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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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지자체 최초의 청소년 성 전문기관
“성 인권 지킴이로 우뚝”

서울 노원구가 노원구청소년성상담센터를 통해 청소년의 성 권리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노원구청소년성상담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9160명의 상담실적(집단상담 및 교육 포함)을 기록하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기관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그간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 청소년 문화시설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성 상담’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서울 노원구 청소년성상담센터의 초등학교 성인권교육 사례. 노원구 제공


5월 가정의 달에는 사춘기가 시작되는 초등4~6학년 자녀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성교육 ‘눈맞춤 성 이야기’를 진행한다.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무료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이틀 만에 50가족이 접수하며 조기 마감됐다.

구에 따르면 작년 센터의 주제별 상담통계에 성폭력과 성지식에 대한 상담이 각각 28.2%, 2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디지털 성에 관한 내용이 14%로 뒤를 이었다. 특히 디지털 분야는 최근 사회 분위기와 맞물리며 상담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센터는 아동청소년, 양육자, 가족 단위 교육과정에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디지털성폭력 및 딥페이크 아웃(OUT)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동시에 청소년들이 또래끼리 마음을 터놓고 교류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성문화와 성지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청소년 또래상담지기’ 양성과정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소년의 성은 청소년이 존엄하고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수적인 인권”이라며 “고민 많은 청소년, 걱정 많은 보호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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