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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시장·민주당 김문수 의원, 함께 손 잡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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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참여 한 목소리


노관규 시장과 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순천시장실에서 ‘대선 투표 독려 캠페인’ 협력을 약속한 후 서로 손을 잡고 있다.


지역 주요 현안들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는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의원이 모처럼 독대를 나눠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공식 행사장에서도 서로 인사를 나누지 않을 정도로 냉담했던 두 사람이 만났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화해 분위기’를 기대하는 등 궁금증을 보이고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해빙 분위기’를 연출한 노 시장과 김 의원은 26일 순천시장실에서 만나 시민 참정권 보장, 공정선거 문화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이 순천시에 ‘대통령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을 제안하기 위해 만남을 가진 자리다. 김 의원이 노 시장에게 요청을 해 오전 10시부터 30여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김 의원은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투표 독려 캠페인, 시청 외벽 현수막 게시, 학생 유권자 생애 첫 투표 독려, 노약자·장애인 등 이동 약자 맞춤형 등 캠페인을 제안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투표로 완성된다”며 “시민의 참정권이 보장되고, 특히 청년과 이동이 어려운 분들까지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참정권 행사를 위해 행정기관으로서 적극 협력하겠다”며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소각장 건립, 경전선 전철화, 정원박람회 등 순천 주요 현안마다 이견을 드러내며 충돌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민주당이 순천 대선 공약으로 세계 유니버시아드 개최를 제시한 데 대해 노 시장이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김 의원은 감사의 뜻을 밝히는 등 차츰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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