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곳 추가 등 모두 22곳 정비 마쳐
서울 강동구가 민간 개방화장실의 비상벨을 신형으로 전면 교체하고 설치를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화장실 비상벨은 작동 시 경찰이 출동하도록 하는 안전시설로, 화장실 이용자가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화장실 입구에는 ‘안심 화장실’이라는 표지판과 함께 비상등이 함께 설치돼 외부에 있는 누구든지 긴급 상황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
강동구는 2018년에 설치된 기존 비상벨의 노후화로 인한 미작동·오작동을 예방하기 위해 민간 개방화장실 20곳의 비상벨을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비상벨이 없던 2곳에도 추가 설치해 총 22곳의 정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불법 촬영 주민 감시단을 통해 민간 개방화장실 내 불법 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안심 화장실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강동구는 부연했다.
신은옥 강동구 가족정책과장은 “비상벨 정비 및 불법 촬영기기 설치 여부 점검 등을 통해 공중화장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고, 구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비상벨을 꾸준히 점검해 긴급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2025-05-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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