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풍력 발전기 부품 생산
GS엔텍이 3000억원을 투자해 울산공장에 해상풍력 발전기 부품을 생산하는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다.울산시는 27일 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정용한 GS엔텍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설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 앞바다에는 총 6.2GW 규모(총사업비 42조원)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발전 규모는 원자력 발전소 6기에 해당한다. 협약에 따라 GS엔텍은 300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GS엔텍 울산공장에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지지대인 ‘모노파일’을 생산하는 최신 자동화 설비 구축한다. 모노파일은 대형 철판을 이용해 만드는 원통 구조물이다. GS엔텍은 인력 채용 때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해 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울산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