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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 시공 및 화강판석 사용 등
대청마루 패턴에 점자블록 설치


정문헌 구청장이 지난 30일 계동길 일대 보도를 점검 중이다.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가 동묘앞역 일대와 북촌 계동길 보행환경 정비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친환경·생활밀착형 보행로 확충을 위해서다.

구는 지난달 23일 동묘앞역 3번 출구 일대 정비를 시작으로, 30일부터 계동길 2차 구간 공사에 착수했다. 두 사업 모두 6월 말 준공이 목표다.

먼저 종로 360에서 지봉로 26에 이르는 동묘앞역 3번 출구 일대의 약 240m의 낡고 오래된 기존 보도블록을 철거하고 기초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는 건식 시공 방식의 친환경 보도로 전면 정비한다.

이 공법은 토양 생태계를 유지하고,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두께 10㎝ 화강판석을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전통미를 살린 대청마루 패턴을 도입한다. 또한 점자블록을 설치하고 단차를 정비해 휠체어와 유모차도 원활히 오갈 수 있는 보행환경을 구현한다.

북촌 한옥마을의 거점 길목인 계동길 정비는 지난해 1차 사업에 이어 올해는 계동길 93~128, 약 170m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낡고 오래된 기존 보도는 철거하고 자연석 판석으로 재포장한다. 차도에는 컬러무늬 아스팔트를 적용한다.

구는 공사 기간 동안 보행안전도우미를 배치하고, 상인회 및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공법과 종로의 역사성을 결합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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