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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한전 발전 자회사 ‘통합 본사’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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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등 5곳 통폐합 가속도
진주 혁신도시에 유치 업무협약

정부가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5개 사(서부·남부·남동·중부·동서발전) 통폐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남도가 ‘발전 공기업 통합 본사의 경남혁신도시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도는 22일 진주시, 한국남동발전노동조합과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경남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발전사 통합이라는 국가 정책 기조에 맞춰 지방자치단체와 노동계가 실효성 있는 유치 활동과 미래 에너지 전략 실천을 공동으로 하자는 취지다.

협약 주요 내용은 ▲발전 공기업 통합 때 본사의 경남 유치 협력 ▲재생에너지 기반의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실현을 통한 국가산업 발전 도모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구상・공동 대응 등이다.

도 관계자는 “발전사 통합 본사를 반드시 경남으로 유치해 서부경남 지역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경남이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협약을 계기로 남동발전노동조합 등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대정부 건의·홍보 활동에 총력을 기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월 ‘에너지 전환기 전력공기업들의 새로운 역할 연구’ 용역을 6개월 과제로 발주했다. 현행 체계 한계·비효율 분석과 조직개편 방향 모색 등이 주요 내용이다.

통폐합 대상인 5개 발전 공기업은 2001년 한전의 자회사로 분리돼 별도 회사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전력시장 경쟁체제 도입 계획이 무산되고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쇄가 결정되면서 재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르면 다음 달 용역 중간 결과가 나오고 공론화 작업이 진행되면 발전사 통폐합 작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론되는 통합안은 5곳의 발전공기업을 한데 모은 단일 통합, 2곳 이상의 발전사를 중심으로 한 복수 통합, 재생에너지 공사 설립 등 기능 이원화다. 다만 지역 경제 위축 우려 등 발전사 본사 이전을 둘러싼 지역사회 반발도 예상된다.

진주 이창언 기자
2026-04-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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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