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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실들·돌음말골·약바위… 충남, 우리말 땅이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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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건 국가기본도에 등재 진행

충남도가 주민들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우리말 땅이름을 국가기본도에 담는 지명 정비에 나섰다.

도는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고 청양군이 상정한 지명 제정·변경 안건 265건을 심의해 263건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의결된 안건은 지명 제정 242건, 변경 21건이다.

지명은 산·들·하천·골짜기 등 자연 지형과 교량·터널·교차로 등 지물, 지역 등에 부여한다. 지역 역사성과 정체성, 문화, 생활상 등을 담은 중요 공공 자산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청양군 운곡면 위라리 일대 땅을 주민들이 부르는 이름 ‘사태밑들’로 제정했다. 운곡면 효제리 일원 지명은 ‘돌음말골’로, 운곡면 후덕리 일대 지명은 ‘고라실들’로 각각 정했다.

‘빛깔이’, ‘갓골’, ‘기와집골’, ‘늠늠이골’, ‘가랑골’, ‘약바위’, ‘솔무덤들’, ‘방아다리들’, ‘용머리’, ‘장군모퉁이’ 등 우리말 땅이름도 국가기본도의 등재 절차를 밟는다.

대치면 광금리 일대 한자 지명인 ‘하금’은 우리말인 ‘아랫쇠밭’으로 바꿨다. 일본식 표기가 의심되는 운곡면 광암리 ‘수령골’과 남양면 온직리 ‘이문안(李問安)’은 각각 ‘수령동’과 ‘이문안(里門안)’으로 변경했다.

도 관계자는 “제정·변경된 지명은 국토교통부 보고와 국토지리정보원 고시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양 이종익 기자
2026-06-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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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