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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한용운·이중섭·박인환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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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님의 침묵’ 발간 100주년 등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중랑망우공간에서 진행 중인 ‘사랑의 온도 : 사랑으로 기록된 위대한 유산’ 전시장 전경.
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는 2027년 2월까지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중랑망우공간에서 특별전 ‘사랑의 온도 : 사랑으로 기록된 위대한 유산’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시작된 이번 전시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 모셔져 있는 문화예술인 한용운, 이중섭, 박인환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이들이 남긴 문화적 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이 발간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역사적 의미가 크다. 또한 이중섭 탄생 110주년과 서거 70주기, 박인환 탄생 100주년과 서거 70주기를 맞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전시는 격동의 시대 속에서도 자신만의 신념과 예술 세계를 펼쳐온 세 인물의 삶을 살펴보고, 이들이 남긴 다양한 기록과 작품을 소개한다. 조국을 향한 염원을 담아 ‘님의 침묵’을 펴낸 한용운,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화폭에 담아낸 이중섭, 시대의 상실과 청춘의 감성을 시로 노래한 박인환의 삶과 예술 세계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 국립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 성북근현대문학관, 박인환문학관, 이중섭미술관 등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소장한 자료도 함께 선보인다.

앞서 구는 지난달 31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공동 주최한 순회 전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4만 2000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근심을 잊는다’는 망우(忘憂)의 이름처럼, 이곳은 한용운, 방정환, 유관순 열사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위인 80여명이 잠들어 있다. 구는 망우 일대의 역사문화유산과 울창한 자연을 구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고자 공원을 가꾸어 왔으며 무장애 보행로 조성과 셔틀버스 마련 등 편의성을 높여 누구나 문턱 없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앞으로도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들어 있는 인물들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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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