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16년 지나도록 공정률 47% 수준… 2031년 개통 목표 준수할 것 강력 주문
2공구 공사 중단으로 연간 약 5억원의 간접비 발생, 안정적 재원 확보와 철저한 안전관리 촉구
서울시의회 공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지난 4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에서 신림~봉천터널 도로건설공사의 심각한 사업 부진을 지적하며, 2031년 개통 목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공정관리와 적극적인 재원 투입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 서남권 상습 정체 해소를 목표로 2010년 10월 첫삽을 았던 신림~봉천터널(관악구 시흥IC~관악JCT, 총연장 5.58㎞, 왕복 4차로) 도로건설공사가 거듭된 지연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2017년 12월 예정이었던 준공 시점은 2020년, 2023년, 2026년을 거쳐 현재 2031년 12월 개통으로 미뤄진 상태이다. 이로 인해 초기 계획보다 공기가 14년이나 길어졌으며, 현 목표대로 완공되더라도 착공 후 총 21년이 소요되는 역대급 장기 사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공 의원은 “관악구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2010년 착공한 핵심 도로 사업이 1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공정률 47%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당초 2017년이었던 준공 목표가 2031년 12월로 미뤄진 것은 오랜 기간 교통 불편을 감수해 온 관악구 주민의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 의원은 1공구 진출입구 위치 미확정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2공구 작업까지 중지되어 매년 약 5억원의 간접비가 발생하고 있는 실태를 꼬집으며 “장기간 사용되지 않은 터널 시설물의 누수와 균열 등 성능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공사 재개 전까지 철저한 안전점검과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질의를 마무리하며 공 의원은 “서울시는 사업 지연의 책임을 더 이상 민원이나 설계변경으로만 돌릴 것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공정관리대책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로 2031년 개통 약속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촉구하면서도 “다만 개통 시점을 맞추기 위한 무리한 공사 추진으로 안전과 품질이 저하되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류정임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