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순회 마지막… 지산중 방문해 학교장·학부모·교육지원청과 간담회
“운정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지산중, 명성에 걸맞은 시설로 거듭나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손성익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3)이 지난 1일 파주 지산중학교를 찾아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수렴했다.
지산중학교는 운정지구 최초의 중학교로, 개교 25년 차를 맞아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로 자리 잡았지만 시설 노후화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선호도가 높은 만큼 과밀 문제도 함께 겪고 있다. 교사들은 2년 전 교무실을 교실로 내어준 뒤, 2층 홈베이스 공간인 테라스를 교무실로 쓰고 있는 형편이다. 교실에 태블릿 충전 보관함을 둘 자리가 없어 과학실이나 미술실에 보관하다가, 수업에 필요할 때마다 교사들이 직접 교실로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노후 냉난방기 교체, 낡은 책걸상 교체, 급식실 환경개선, 과학실 현대화, 방송시설 개선 등을 요청했다. 그동안 사업별로 지원을 신청해 왔지만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학교 주변 신호 체계 개선도 건의했다.
간담회 후 손 의원은 학교 현장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급식실은 전처리·세척·후처리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을 정도로 노후해 전면적인 리모델링이 시급한 실정이다. 다만 조리 종사원들의 호흡기 건강을 고려해 환풍 장비를 우선적으로 교체함에 따라, 당장 전체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사용 연한을 초과한 솥과 조리 도구가 다수 남아있어, 시급성이 높은 솥부터 내년에 우선하여 바꾸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손 의원은 “지산중은 운정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학교라 시설은 가장 낡았는데, 학생들이 많이 찾는 학교라 과밀까지 겹쳤다”며 “선생님들이 테라스를 개조해 근무할 정도로 공간이 부족하고, 조리사분들이 낡은 급식실에서 힘겹게 일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차례 신청에도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학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뜻”이라며 “필요한 사업이 2027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하고, 신호 개선은 관계기관과 함께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손서익 의원은 이날 지산중 방문을 끝으로 사흘간 운정 지역 중학교 6곳에 대한 현장 순회를 마무리했다. 손 의원은 “순회 기간 동안 과밀과 노후화가 아이들의 학교생활 전반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꼼꼼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류정임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