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가 43년간 이어온 남구 신정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중구 혁신도시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울산상의는 8일 중구 서동 혁신도시 신축 회관 그랜드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욱 울산시장과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지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해 새 회관의 출범을 축하했다.
1963년 창립한 울산상의는 1983년부터 울산시청 인근 신정동 회관에서 43년간 업무를 수행해 왔다. 그러나 건물의 노후화와 협소한 주차 공간으로 인해 신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이윤철 회장 취임 후 2021년 4월 회관신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사업을 본격화했고, 5년여 만에 준공 결실을 맺었다.
중구 서동에 건립된 신축 회관은 대지 6936㎡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6389㎡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 1층에는 최대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홀(1447㎡)이 조성됐다.
아울러 4층에는 130석 규모의 계단식 오디토리움을 배치해 세미나와 소규모 공연 공간으로 활용하며, 2층 야외 테라스 등 문화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해 도심 외곽 울산컨벤션센터를 보완하는 복합 문화·비즈니스 공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울산상의는 이번 회관 이전에 맞춰 회원사 맞춤형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5개 본부 11개 팀’에서 ‘6개 본부 12개 팀’으로 확대 재편하고 기업지원본부와 회관운영팀을 신설했다. 신설된 기업지원본부는 교육, 행사, 무역 증명 등 분산돼 있던 서비스를 통합해 원스톱 경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경제조사팀을 ‘규제혁신팀’으로 전환해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울산 상공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도전적으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시정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울산이 미래 산업 대전환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맞이한 만큼, 신축 회관을 소통과 협력의 비즈니스 허브로 삼아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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