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폐타이어와 생활쓰레기가 흉물스럽게 버려졌던 쓰레기 무단투기지역.화단으로 바뀐 2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 정원수와 잔디 등으로 동네 분위기를 몰라보게 확 변화시켰다.성동구 용답동 127 자투리땅에도 비슷한 규모의 화단이 조성돼 동네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바꿔놨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성동구의 마을안길이 봄과 함께 꽃과 잔디가 어우러진 녹색공간으로 하나하나 바뀌고 있다.이런 변화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져 관심을 모은다.
성동구의 20개 주민자치센터는 올들어 자투리땅을 쉼터 및 화단조성,자연농장가꾸기 등 지역실정에 맞는 59개의 진흥산업을 선정해 중점 추진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들어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선정하고 시행한다.물론 이에 필요한 예산 1억여원을 구청이 지원한다.이 사업으로 지금까지 16개 동네의 자투리땅이 쉼터나 화단으로 바뀌었고,덕분에 동네 분위기가 몰라보게 변화하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취미·교양·건강 프로그램 일색이던 주민자치센터가 마을 숙원사업으로 관심을 돌려 한 차원 높은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