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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와 술은 ‘바늘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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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흡연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술을 마시는 등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가 지난 2004년 4∼6월 두달동안 구민 3819명(남성 2029명, 여성 17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발표한 ‘2004 동대문구 주민의 건강 행태’에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52.0%(1011명)가 담배를 피운다고 응답했으며, 흡연자 가운데 81.4%(823명)가 현재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술을 끊었거나 절주한다는 응답자는 35명(3.5%),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5.1%(153명)에 불과했다. 비흡연 남성(443명) 가운데 비음주자는 35.4%(157명)나 됐다. 여성 흡연율은 5.2%(80명)에 불과했지만 이 중 68.7%(55명)가 음주를 하는 반면 비음주자는 22.5%에 그쳤다.

또 흡연 남성의 24.4%가 운동과 체중관리, 식사관리 등 건강관리를 전혀하고 있지 않아 비흡연자(17.0%)나 과거 흡연자(14.5%)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루 흡연량은 반갑에서 한갑이 4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갑 이상 28.4%, 반갑 이하 25.3% 등의 순이었다. 금연을 못하는 이유로는 스트레스 해소방법이 없다와 니코틴 중독, 금단증세 등을 꼽았다.

음주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55.5%(2120명)가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음주 빈도는 월 2∼4회가 41.1%로 가장 많았지만 매일 마신다는 응답자도 15.3%에 달했다. 선호하는 술은 소주가 73.5%가 가장 높았고, 맥주 21.1%, 막걸리 2.6%, 양주 1% 등의 순이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06-04-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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