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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청와대’와 ‘옥션’ 가격 비교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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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최근 ‘물품 구입비 과다 지출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음에도 “터무니없이 많이 지출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서연아빠’란 네티즌은 4일 오후 2시쯤 인터넷 포털 다음 블로그에 “청와대 구입 물품을 인터넷 경매 쇼핑사이트에서 가격비교해봤다.”며 조목조목 비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글에서 “내 소득 수준에 맞춰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물건들을 뽑아봤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무턱대고 싼 물건이 아니라 판매가 많이 된 것으로 골라봤다.”고 전제하며 비교를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청와대가 158만원을 주고 산 커피메이커를 다른 모델로 대체하면 1만 4000원밖에 들지 않았다.청와대 구입 비용의 113분의 1 수준이다.

 보통 커피전문점에서 이 정도 가격의 커피메이커를 구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굳이 청와대 회의 도중 이렇게 고급스러운 사양의 커피메이커로 내림한 커피를 마셔야 하는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계 靑 1억 2337만 → 네티즌 893만 5000
★약 14배 차이


 한 대에 1500만원 하는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비교도 이어졌다.그는 “가장 많이 팔린 ‘디카’는 26만원짜리”라며 “‘청와대 1500만원’이면 이 제품을 57대 정도 살 수 있다.”고 밝혔다.물론 “렌즈나 기타 장비에 대한 비용이 더 들어갈 수도 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프롬프터(1750만→520만원),캠코더(7200만→77만원),손소독기(73만→5만6000원) 등 가격을 비교하며 ‘예산을 절감’했다.

 그가 열거한 내용 중 외빈용 소파,행사용 의자 등을 제외한 물품 구입비용은 약 890만원으로 동일 품목에 대한 청와대측 비용 1억 2300만원과는 14배 가량 차이가 났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물품 구입에 14억 4046만원을 지출한 것이 알려져 집행의 적정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이에 청와대측은 지난 3일 공식블로그 ‘푸른 팔작지붕아래-대통령과 함께 쓰는 청와대이야기’ 등을 통해 ▲대형 파라솔은 청와대 관람객용 ▲커피메이커는 주요회의시 셀프서비스용이라고 해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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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