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는 일주일간 KTX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횟수에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 티켓’을 발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코레일 전남본부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만 18~24세의 청소년으로, 가격은 5만 4700원이다. 이를 구입해 곡성에 올 경우 곡성기차마을 증기기관차와 섬진강 레일바이크, 심청이야기 마을 펜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소 서울 등지에서 이 코스를 이용할 경우 열차요금(평균 7만 6600원)과 숙박료(11만원), 각종 이용료(1만 5000원) 등을 감안하면 1인당 20만원 상당의 비용이 든다.
내일로 티켓은 오는 30일까지 하루 100명씩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된다. 티켓 구매 시 무료 우편 배달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남 곡성군의 공동 참여로 이뤄졌다.
이민철 코레일 영업부장은 “숙박 걱정 없이 남도를 여행할 수 있는 투어열차의 첫 시도”라며 “여수시 등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0-01-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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