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음식 싸주고 싸오기 전개
경기도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환경부와 손잡고 올해부터 도민을 대상으로 음식점내 ‘남은 음식 싸주고 싸오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도는 이를 통해 올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지난해보다 20%가량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음식점 주인 및 종사자들에게 남은 음식 싸주기 운동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하고, 홍보용 스티커도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또 도민을 대상으로도 도의 ‘친환경 음식문화 조성’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식당 등에서 외식을 한 뒤 남는 음식을 포장, 집으로 가져오도록 하는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도내에서는 하루 3150t, 연간 115만t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음식물 쓰레기를 매립 또는 사료 등으로 처리하는데 연간 780억원가량을 사용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남은 음식 싸주고 싸오기 운동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경제적 손실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