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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65% 판매량 줄어… 주민 30% “없어지면 먹겠다”

포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 7일 이후 서울·경기지역의 소·돼지고기 유통판매업체 가운데 65.1%가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2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과 경기 지역의 소·돼지고기 유통업체 55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판매량이 ‘줄었다’는 응답이 65.1%로 가장 많았으며 ‘변화없다’(24.2%), ‘증가했다’(3.1%), ‘잘 모르겠다’(7.6%) 순으로 나왔다. 판매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제역이 진정될 때까지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답이 75.8%, ‘구제역 발생과 상관없다.’는 16.1%, ‘잘 모르겠다.’는 8.1%를 차지했다.

한편 서울·경기지역 주민 55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구제역 발생 이후 소·돼지고기를 먹는 횟수 변화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8.7%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으며, ‘줄었다’는 32.1%, ‘관심없다’는 9.2%로 나타났다. 줄었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혹시라도 해가 될까봐’(64.3%), ‘주변 분위기 때문에’(19.3%), ‘잘 모르겠다’(16.4%) 순으로 꼽았다.

구제역의 인체 유해성에 대해서는 ‘해가 없을 것으로 알고 있다’(61.4%),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27.7%), ‘관심없다’(10.9%) 순으로 답했다. 앞으로 소·돼지고기 소비계획에 대해서는 ‘구제역과 관계없이 계속 먹겠다’(70.35%)가 ‘없어질 때까지 먹지 않겠다’(29.7%)보다 많았다.

경기도2청은 “설 명절 전의 육류 비수기와 구제역으로 인한 불안심리로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제역이 사람에게 무해하지 않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10-01-2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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