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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中企공동브랜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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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메릭, 품질향상 통해 매출 322억대로 급증

대구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쉬메릭이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홍보·마케팅 강화와 품질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쉬메릭의 국내 매출액은 322억 3800만원이었다. 이는 출범 초기인 19 98년 37억 5500만원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수출액도 2006년까지 500만달러 안팎이었으나 2007년부터 1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이 쉬메릭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엄격한 관리를 통해 품질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쉬메릭 제품은 매년 두 차례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 공인기관의 품질검사와 업체의 끊임없는 디자인 개발, 품질 관리 등을 해왔다. 2008년부터 엄격한 퇴출기준을 적용한 것도 품질향상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홍보를 강화한 것이 매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등 전국 주요지점에 쉬메릭 홍보물을 설치했고 대구 지하철역 안전펜스에도 홍보물을 부착했다.

쉬메릭은 프랑스 합성어로 우아하고 고급스럽다는 의미다. 현재 2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생산 품목은 양말, 손수건, 귀금속, 알미늄주방용품 넥타이, 선글라스, 사무용의자, 기능성커튼, 전기담요 등 10여개에 이른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 세계육상대회를 비롯한 굵직한 국제 이벤트를 통해 쉬메릭 상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겠다.”며 “이를 위해 유명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의 쉬메릭 입점과 함께 쉬메릭 전용 공동매장 확보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06-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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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