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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길 뚫리니 춘천인구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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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개통 1년 새 3500명 늘어… 증가세 가속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뚫린 지 1년 만에 강원 춘천시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인구가 전달보다 305명이 늘어난 26만 946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기준 26만 5936명보다 3524명이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춘천지역 인구 증가는 지난해 7월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27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는 도내 전체 인구 증가세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오는 12월21일로 예정된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춘천지역 인구증가 추세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수도권과의 고속접근망 완성에 발맞춰 광역도시로의 기능을 촉진할 계획이다. 우선 2015년까지 2조원 이상을 투입해 7개 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은퇴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휴양레저, 헬스케어 등 전원 회귀 거점 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광준 시장은 “인구 50만시대를 대비해 광역도시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08-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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