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울산·강원, 전통놀이·시민 가요제 등 풍성
추석을 맞아 대구·울산·강원도 곳곳에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외국인 근로자,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우리모습보존회가 19일 지하철 동대구역 광장에서 ‘달이 웃네’란 한가위대축제를 열고 전통놀이마당, 공연, 퍼레이드 등을 선보인다. 대구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은 21일부터 3일 동안 투호, 널뛰기,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장을 마련하고 어린이 가족뮤지컬 ‘아기돼지 삼형제’ 등 가족이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는 17일 가야금앙상블 ‘예스 가야금’ 공연이 있고 수성아트피아에서는 30일까지 ‘온고지신’ 가야금연주회, 피아노 독주회, 기타 리사이틀 등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 달서구문화회관은 21일과 23일 공연장에서 영화 ‘아바타’와 ‘전우치’를 무료로 상영하고 대구가수협회는 16일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대구시민 가요제를 연다.
강원도 강릉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6일 선교장에서 ‘다문화가족 한가위 문화체험’ 행사를 갖는다. 다문화가정 주부 30명이 참가해 직접 송편을 빚는 등 한국의 명절문화를 체험한다. 또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배우고 다도체험에도 참가한다.
강릉종합사회복지관도 16일 오후 1시 복지관 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명절 한마당’ 행사를 연다. 북한이탈주민 30명과 주민들이 참석해 북한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는 등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17일 오전 10시 복지관 강당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한가위 어울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09-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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