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관공서와 버스터미널, 철도 역, 병원 등 60곳에 북카페(Book Cafe)를 만들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북카페는 이들 공공장소의 남은 공간에 10~30㎡ 규모로 만들어지며 각계에서 기증한 책 200~2000여권을 비치해 놓는다. 이와 함께 탁자와 의자 등도 놓아 누구나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시청 현관 로비에 23㎡ 규모의 북카페를 만들고 개관식을 했으며 오는 10일에는 전주역에 북카페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점진적으로 북카페를 60곳까지 확대하고, 책은 범시민 도서 기증 운동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북카페와 함께 ‘작은 도서관’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0-11-03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