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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일대 개발촉진지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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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관광·휴양·지역특화 산업 육성키로

국토해양부는 경북 고령군 일대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는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령군 42.36㎢(군 면적의 11%)에는 향후 5년 간 물류·유통단지와 관광·산업단지 등이 조성된다.

개발촉진지구란 낙후지역 등에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생활환경도 개선하는 지역균형발전 프로그램이다. 전국 49곳이 지정돼 있다. 계획안에 따라 2015년까지 고령군 일대에는 모두 6743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407억원, 지방비 6억원, 민자 6060억원 등이다.

고령군은 옛 대가야의 문화자원을 활용하고 온천관광지 등을 조성해 관광휴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단지 등 다양한 지역특화산업을 발전시킬 방침이다.

촉진지구는 다산 레저·산업복합지구와 성산 물류·산업복합지구 등 크게 2개 권역으로 나뉜다.

고령 북부의 다산 레저·산업복합지구(25.36㎢)에는 태성 아이리스 리조트타운, 다산 친환경 복합레포츠단지, 월성·다산3차 일반산업단지, 노곡리 향부자 생산기반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남동부권인 성산 물류·산업복합지구(17.0㎢)에는 성산고탄 온천지구, 득성 물류유통단지, 성산·인안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국토부는 권역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산 산업·레저 연계도로 확장사업 등 3개 기반시설을 전액 국비로 건설키로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11-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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