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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사이언스길’ 10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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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도심 속 자연과 다양한 과학시설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대덕사이언스길’이 10일 시민에게 개방된다.

대전시는 6일 대덕연구단지를 도는 이 올레길이 2개 코스에 모두 21.2㎞로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1코스는 엑스포과학공원~우성이산~화봉산~화암4거리~태전사~대덕대 뒷산~대덕대로~표준과학원~매봉공원~교육과학연구원을 거쳐 엑스포과학공원으로 돌아오는 11.1㎞ 길이다. 2코스는 국립중앙과학관 주차장~원자력안전기술원~구성산성~대전과학고~탄동천~지질박물관~연구단지 운동장~시민천문대~신성공원~충남대 농대~궁동공원~유성구청을 거쳐 중앙과학관까지 다시 오는 10㎞다. 코스별로 3시간 정도씩 걸린다.

이 길에는 기존 등산로와 달리 지질박물관, 화폐박물관, 국립중앙과학관 등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과학기술 학습 시설이 즐비한 것이 특징이다. 걷기도 편해 어린이와 노약자에게도 부담 없는 ‘가족형 올레길’이다. 1973~1978년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조성한 대덕연구단지는 녹지 비율이 대전 도심보다 5배쯤 높은 60% 안팎에 이른다.

대전시는 2억 1000만원을 들여 사이언스길에 안내판, 편의 및 안전시설, 조망시설 등을 설치했다. 일부 지역에는 자연 학습장도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자연과 도시, 과학이 어우러진 이 길이 아이들에게 자연과 과학을 가르치고 꿈을 심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1-06-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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