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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고창ㆍ부안 갯벌 살리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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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432억 들여 생태 보전 추진
식생 복원·철새 서식지 등 조성

전북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부안 갯벌 살리기에 나선다.

전북도는 고창·부안 갯벌의 생태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 기반 구축을 위해 총 432억원 규모의 종합 보전·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해양보호구역 관리부터 식생 복원, 철새 서식지 조성, 세계유산 관리 거점 구축에 이르기까지 아우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안 습지보호지역인 고창 갯벌과 부안 줄포만 일원 69.5㎢를 대상으로 해양보호구역 관리 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지역관리위원회 운영과 명예 습지생태 안내인 활동, 생태교육 프로그램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 관리 체계가 특징이다.

갯벌 생태계 회복과 탄소 흡수 기능 제고를 위한 식생 복원 사업도 추진된다. 고창 갯벌에는 2028년까지 칠면초·나문재·퉁퉁마디 등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부안 줄포만에는 2029년까지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과 함께 850m 규모 탐방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갯벌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도요물떼새 보금자리도 마련된다. 이 사업은 인공습지와 탐조 시설을 갖추고 철새 서식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갯벌 연구·교육·전시 기능을 통합한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도 건립된다. 센터는 전북 갯벌 보전 정책의 핵심 허브로 기능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전북 갯벌은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소중한 자연자산”이라며 “생태계 복원과 생태관광 거점 조성을 통해 갯벌 보전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 설정욱 기자
2026-03-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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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