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은 23일 경남 금원산 생태수목원이 조성 사업이 완료돼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됐다고 밝혔다.
백두대간 남단인 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산 61-1 일대 해발 750~900m에 있는 금원산 생태수목원은 지리산·덕유산권 고산지대의 희귀 특산식물 유전자원 보존과 생물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조성됐다. 면적은 200㏊. 금원산 자연휴양림과 인접해 있다.
2007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103억원을 들여 지난해 말 완공한 뒤 산림청에 공립수목원 등록을 마치고 이번에 일반인들에게도 무료로 개방됐다. 방문자센터와 관리시설을 비롯해 15개의 전시시설, 묘포장, 증식온실, 전망대 등이 조성됐다.
주요 전시시설로는 암석원, 고산습지원, 수생식물원, 희귀자생식물원, 개비자자생원, 조릿대관찰원, 오감체험숲, 숲생태관찰장, 전시온실, 숲생태전망데크, 생태관찰데크, 생태관찰로, 숲문화교육장 등이 있다.
산림환경연구원 측은 모두 4㎞에 이르는 관찰데크와 생태관찰로 등을 걸어 수목 전시시설을 모두 둘러보는 데는 3시간쯤 걸린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