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교육감 밝혀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14일 독도 관련 교육을 정규과정에 포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학교별, 주제별로 다양한 학습자료를 비치하겠다는 계획도 시사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간부 직원 20여명과 함께 독도를 방문한 뒤 “영토 주권 수호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독도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교육감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국사나 지리 시간만이 아닌 각 과목 수업에서 교사들이 자연스럽게 교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도에서 호국영령에 대한 위령제를 지낸 후 ‘영토 주권 수호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경기 교육 독도 선언’을 통해 “독도가 국제법상으로, 역사적·정서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영토이며 부당한 국제 분쟁의 대상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출발한 경기교육청 독도 수호 탐방단은 1953년 민간인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독도의용수비대 일원이었던 정원도(83)씨를 이날 울릉도에서 만나 ‘경기 교육 독도 선언’ 발표 계획을 설명하고 정씨가 독도의용수비대를 창설하게 된 당시 상황과 독도 선언에 대한 조언 등을 들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1-10-15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