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는 63빌딩 10배 무게는 코끼리 2마리
서울 청계천에 던져진 행운의 동전 개수가 100만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시설공단은 2005년 10월 청계천이 복원된 이후 종로구 서린동 청계광장 폭포 아래 팔석담 ‘행운의 동전’에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이 소원을 빌며 던진 동전이 지난해 말까지 6년 2개월간 총 107만개에 달한다고 10일 밝혔다.
동전 개수도 점점 늘어나 지난해 거둬들인 동전은 62개국 은행이 발행한 214종, 3204만원으로 모금액은 2010년 951만원보다 무려 3.4배 증가했다.
공단은 모금액 전액을 다음달 중으로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지난해 초 5년간 적립된 모금액 2034만원과 외국동전 6000여개는 각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됐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1-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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