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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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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일자리 9400개 명문 중·고교 3곳 새 명소 15곳 만들것”

“일자리 창출과 명소 만들기, 교육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6일 “취임 초기인 지난해 구정 전반에 대한 기반을 닦았다면, 올 한 해엔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살고 싶은 중구, 명품 중구로 가꾸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창식 중구청장



→재선거로 취임해 10개월이다. 각오가 남다를 텐데.

-서민경제가 어렵다. 올해 160억원을 투입해일자리 9400개를 만들겠다. 지역 기업과 인력을 채용할 때 주민들을 일정 비율 채용하도록 협약을 체결하겠다. 관급 공사에는 저소득 주민 30%를 채용하도록 하는 조례도 만들었다. 사회적기업도 중점적으로 발굴하겠다.



→‘인재육성 장학조례’를 만들었는데.

-‘학교를 보낼 데 없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사를 가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말을 듣고 안타까웠다. 지역에 명문 중·고등학교가 없다는 말이다. 교육은 살기 좋은 도시의 중요한 요소다. 조례 제정을 통해 학력신장 시범 선도학교를 지정해 공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등 전체적인 학력을 끌어올리겠다. 우선 학력신장 선도학교로 중학교 2곳과 고등학교 1곳을 지정했다.

→관광명소 가꾸기 사업은.

-서울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 70~80%가 중구를 찾는다. 언제까지나 명동과 남대문시장 등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동네마다 숨은 역사문화 자원을 가꿔 ‘1동 1명소 조성’을 목표로 15개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겠다.

→새롭게 조성되는 명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서소문 공원은 천주교 성인만 44위나 나온 세계적으로도 드문 천주교 성지다. 약현성당, 명동성당, 새남터와 연계하는 성지순례코스로 개발하면 좋은 중요한 역사 자원이다. 신당6동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은 새마을운동 등 근·현대사적으로 의미를 띤 장소다.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스무살까지 살았던 인현동을 주민과 함께 명소로 만들 것이다. 지난해 중단된 충무로영화제 부활을 위해 한류스타 거리 조성과 연계한 예산 확보에도 노력하겠다.

→낙후된 지역개발에 대한 복안은.

-소공동과 명동 등 중심지만 벗어나면 주거 지역은 많이 뒤처졌다. 우선 40년간 정체된 을지로를 활력이 넘치는 도심으로 가꾸겠다. 그런 곳이 대규모 개발보다 더 중요하고 급하다. 또 남산고도제한 규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서울성곽 주변도 가치를 유지하면서 재산 가치도 최대한 높이는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조만간 친환경 설계가 완료되면 서울시와 협조해 시범사업을 할 것이다.

→복지정책에 대한 구상은.

-대부분 시혜성 복지에 그친 게 사실이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주민들의 상황에 맞춰 맞춤형 도움을 주겠다. 복지와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과 연계하는 정책을 펴겠다.

→수시로 민생탐방을 하는데.

-사무실에서 서류만 봐서는 민원해결이 어렵다. 잘했다고 생각한 사업이 현장에 나가면 아닌 것도 있다. 하루 2~3시간씩 각 동을 걸쳐 걸으며 주민들의 만족도를 체감하고 있다. 앞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겠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2-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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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