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는 19일 오전 9시부터 북한산 우이령 일원에서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이령 꼭대기까지 갔다 돌아오는 왕복 6㎞ 구간이다. 참가자들은 태권도, 체조 등 식전 시범공연을 관람하고 몸풀기 스트레칭을 거친 뒤 교통광장을 출발하게 된다.
우이령길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경기 양주시를 잇는 6.8㎞ 비포장 흙길이다. 우이령 정상까지는 완만한 언덕길로 울창한 숲과 야생동식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여성이나 아이들도 1시간 30분 정도면 무리 없이 정상에 닿을 거리다.
이날 대회에는 별도의 참가 신청을 받지 않는다. 간편한 복장과 운동화를 착용하고, 행사 당일 우이동 교통광장 공영주차장으로 나오면 된다.
반환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산상 음악회가 펼쳐진다. 울창한 숲속에서 들려 주는 가곡과 오카리나 연주, 시낭송, 밴드 연주는 우이령을 찾은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는 참가자들에게 빵과 음료수, 생수를 지급할 예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2-05-18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