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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자(75·동작구 흑석동) 할머니는 최근 주변으로부터 대단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올해 처음 치러진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당당하게 합격한 덕분이다. 국어·수학·과학·사회·실과·도덕 등 6과목에서 모두 60점을 거뜬히 넘겼다.


30일 동작구 사당노인종합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험엔 어르신 6명이 전 과목에 모두 합격하는 쾌거를 일궜다. 더러는 100점 만점을 받아 노익장을 한껏 뽐냈다. 더구나 불과 석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공부한 결과여서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안타깝게도 함께 나섰던 나머지 어르신 1명은 3과목에서만 합격점을 받아 다음 하반기 9월에 실시하는 시험에서 남은 3과목 합격을 겨냥해 다시 도전장을 내밀게 된다.

복지관에서는 중입 검정고시반 ‘늦바람 열공교실’을 지난 2월부터 야심차게 준비했다. 전직 교사 5명과 직원 3명으로 이뤄진 강사, 수강생들 모두가 마음을 합쳐 기쁨을 누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2-05-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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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