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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 젊은층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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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방문 74% 20·30대…걷기·도보여행 코스로 인기

700여채의 전통 한옥이 즐비하게 늘어선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일대 한옥 마을. 세월을 비켜간 듯한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달리 이곳에는 젊은이들이 넘쳐난다.

주말과 공휴일이면 손을 잡고 걷는 연인들부터 동아리 모임을 하는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20~30대 젊은이들이 한옥 마을을 가득 채운다. 한옥 숙박시설에 머무는 여행객도 70~80%는 젊은 층이다.

애초 전주 한옥마을은 어린 시절 한옥 생활을 했던 세대들을 겨냥한 ‘추억의 여행지’로 예상됐다. 하지만 50대 이상 장년층보다는 활기 넘치는 젊은 층이 한옥 마을을 점령한 지 오래다.

이는 인터넷과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세대들이 색다른 체험을 즐기는 데 안성맞춤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곳을 찾는 젊은 관광객들은 한옥 마을에 오면 분위기가 자연스러워 어색함이 없어지고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진다고 입을 모은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친숙한 골목과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들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걷기에 좋아 데이트 코스로는 제격이라는 평가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데이트를 하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말이 입소문을 타고 퍼질 정도다.

걷기 열풍과 함께 찾아온 도보 여행 유행도 젊은이들이 한옥마을을 많이 찾는 주요인이다. 이들은 한옥 마을 구석구석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 각종 먹거리 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여행문화를 즐긴다. ‘성균관 스캔들’, ‘약속’, ‘보통의 연애’ 등 사랑을 테마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한옥 마을 일대에서 많이 촬영된 것도 유명세를 더하는 데 일조를 했다.

한옥숙박체험시설인 동락원의 김재순(52) 주임은 “꽉 막힌 사무실과 아파트에 갇혀 살던 젊은이들이 전통 한옥의 마당을 보는 순간 감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비가 내리면 툇마루에 걸터앉아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을 쳐다보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세대가 바뀌어도 우리의 문화와 정서는 통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조영호 전주시 관광마케팅 담당은 “올 3월 말부터 4월까지 한옥 마을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30대 젊은 층이 74.6%나 됐다.”면서 “젊은 여행객이 늘어난 만큼 한옥 마을을 도보형 도시관광 메카로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2-06-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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