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3일 난곡동 697-40에 있는 반파 건물을 철거하고 보호수인 느티나무 주변을 매입해 주민을 위한 녹지, 쉼터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철거한 건물은 난곡로 확장 공사 이후 절반만 철거한 상태로 남아 있던 것으로 통행 불편을 야기하고, 청소년 비행 공간으로 쓰였다.
이에 구는 이 공간을 전면 철거하고 운동시설과 벤치 등을 설치했다. 또 인근 사유지까지 뿌리를 뻗고 있던 수령 410년의 보호수에 대해서는 생육환경 개선 등을 위해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인근 토지를 매입해 정리하고 쉼터를 조성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12-04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