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곰달래문화센터’ 개관…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 이용
강서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곰달래문화복지센터가 개관한다. 센터가 들어서는 부지는 소음과 매연이 끊이지 않았던 버스 공영차고지라 주민들은 두 가지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문화·복지시설 건립은 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구는 29일 화곡동 890번지에 대규모 문화와 복지, 그리고 주차시설이 공존하는 다기능 복합시설인 곰달래문화복지센터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센터는 29일 오후 3시 개관식을 시작으로 주민에게 개방된다.
센터는 총 사업비 277억원(시비 54억원)을 들여 2010년 8월에 착공해 지난해 11월에 완공했으나, 문화·복지센터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내부시설 공사와 마무리 작업을 거쳐 이번에 개관하게 됐다. 3200여㎡부지에 지상 7층, 지하 3층 연건평 1만 3000여㎡ 규모로 지어졌다.
센터는 일대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함께 문화·복지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적 갈등을 해결하고, 청소년 공부방 문제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 센터는 어르신부터 청소년,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어서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화곡동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2013-03-29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