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쿨 스카프 인기… 물에 적시면 최대 7도 낮춰
“어이~ 시원하다. 이제야 살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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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강서구 직원들이 노현송 구청장의 여름 선물인 쿨 스카프를 두르고 근무하고 있다. 쿨 스카프는 6~8시간 동안 냉기를 유지해 체감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강서구 제공 |
특히 강서구청은 지은 지 오래된 건물이고 창문이 작아 사무실 온도가 37도까지 치솟았다. 보다 못한 노 구청장이 전기를 쓰지 않으면서 직원들에게 시원한 근무여건을 만들어 줄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이에 얼음 조끼와 팬이 달린 쿨링조끼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노 구청장은 “등골을 타고 흐르는 땀과 전쟁을 치르는 직원들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면서 “직원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 중 가격과 효과 등을 고려해 쿨 스카프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