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보고회에서는 원형 그대로 보존된 카르스트 지형 학습장을 기본 목표로 원형을 바탕으로 체험과 교육 위주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 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석회암 지형의 생성원리와 한반도의 지형이 현재와 같은 형태로 형성된 과정, 백두대간의 특징 등을 교육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5년까지 2년 동안 백복령 내부정비와 지반보강사업을 하고 2018년까지는 방문객센터와 폐쇄회로(CC)TV 설치, 탐방로 정비 등을 마칠 계획이다. 최승준 군수는 “카르스트 지형 학습장 조성이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면밀하게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3-12-10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