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국립보건원 부지, 서북권 신경제 중심지 변모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은평구, 민원서비스 종합 평가 3년 연속 ‘우수’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성북구, 중랑천서 110년 숨어 있던 땅 9555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성동 ‘고혈압·당뇨병 교육센터’ 건강 맛집으로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울산 서사마을 주민들 ‘분통’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국민임대지구 6년째 재산권 행사 못해… LH 사업 철회를”

울산 울주군 서사마을 주민들이 국민임대주택 지구 지정 이후 6년째 계속된 사업 표류로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자 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7일 울주군과 서사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08년 4월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지정된 다운 보금자리주택 지구에 2009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사업 승인을 받아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울주 범서읍·중구 다운동 일대 185만 9167㎡다. 그러나 LH가 부채 증가와 부동산 경기 하락 등을 이유로 6년째 사업을 시작조차 못했다. LH는 울산의 혁신도시와 화봉지구, 송정지구에서도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다운지구 사업을 당장 시작할 형편이 안 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LH를 성토하는 현수막 수십개를 내걸고 지구 지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그동안 울산시와 LH 등에 수없이 진정서를 내거나 찾아가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박태환 서사마을 이장은 “사업을 서두르거나 재산권 보상부터 하라고 수없이 촉구했으나 진전이 없어 주민들만 골병이 들고 있다”면서 “주민의 살길도 마련해야 하는데 대책 없이 미루는 LH는 당장 사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운동도 마찬가지다. 주민 대표와 LH, 울산시가 대책협의회까지 만들어 분기별로 논의했지만 아무런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다운 보금자리주택 사업의 경우 사업성이 크게 떨어져 사업 개선 방안 마련이 우선 시급하다”면서 “따라서 올해 사업 개선 방안을 마련하면 이를 토대로 내년에 국토부로부터 지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보상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4-02-28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