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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 건립 앞두고 대전시 vs 미래부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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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지원 미뤄져 계획 차질 우려

대전시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기초과학연구원(IBS) 부지 무상 제공과 500억원 지원 문제를 놓고 삐걱거리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미래부는 지난 26일 시와 신세계컨소시엄이 엑스포과학공원 내 사이언스콤플렉스 실시협약을 체결한 날까지 500억원을 지원하지 않았다. 이는 미래부가 대전 둔곡·신동지구에 지으려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 시설 IBS를 과학공원으로 옮겨 건립하는 대가로 시에 지원하기로 2013년 7월 약속했던 돈이다.

당시 협약은 시가 IBS 부지 26만㎡를 무상 사용하도록 제공하고, 미래부는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 돈을 43층 규모의 사이언스콤플렉스 건물 중 15개 층에 들어설 사이언스센터 건립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래부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과학공원을 관리하는 대전마케팅공사가 부지 무상 사용을 저지할 것이라는 얘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마케팅공사의 한 임원은 “IBS를 건립하려면 미래부가 공사로부터 토지 무상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허가를 받으려면 미래부가 먼저 500억원을 해결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시 관계자는 “오는 6월 말 사이언스센터 실시계획 승인이 날 예정인데 그전까지는 500억원이 지원돼야 한다”고 밝혀 미래부 지원 여부가 IBS 건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IBS는 올해 말 설계와 사업자 선정이 끝나며 2017년 완공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500억원을 제공할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원들과 수익 문제 등을 협의하느라 대전시 지원이 늦어지고 있다”며 “빨리 끝내 IBS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5-01-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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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