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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민자 앞산터널로 통행료 매년 인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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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대형차 100원 올리기로

민자 유료도로인 대구 앞산터널로의 통행료가 매년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다.

대구시는 이달 중순 통행료심의위원회를 열어 앞산터널로 대형차 통행료를 100원 올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내년에는 소형차량이 200원 인상될 전망이다.

이 같은 통행료 인상은 시가 개통 당시 통행료를 결정하면서 매년 물가를 반영하기로 민간사업자와 협약했기 때문이다. 또 협약에는 물가변동에 따른 인상요인을 통행료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차액을 민간사업자에게 재정 지원해야 하는 것으로 돼 있다.

시는 “통행료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2020년 127억원, 2030년 704억원, 2039년 1680억원을 대구시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년 2%의 소비자물가 변동 폭을 반영할 경우 내년에는 소형차량에 대해서도 앞산터널로 상인~파동 구간이 900원에서 1000원으로 100원, 파동~범물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100원 인상되는 등 기존 1400원에서 1600원으로 200원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앞산터널로는 통행률이 50%를 넘어설 경우 80% 선까지 차액을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해 줘야 한다. 2013년 6월 개통 당시 앞산터널로 하루 이용차량은 2만 3732대로 예상 통행량 6만 9552대의 34.1%에 그쳤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통행차량이 늘어 조만간 50%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민간사업자는 통행료 인상분에다 재정 지원까지 받게 된다. 앞산터널로는 상인~범물 총연장 10.44㎞로 대구남부순환도로㈜가 운영하고 있다.

앞산터널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김형철(39·대구 달서구 도원동)씨는 “대구시가 민간사업자만 배 불리는 협약을 했다”면서 “교통요금은 물가와 가계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5-04-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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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