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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장난감 대여센터… 재능·경험도 나눔

자치구 공유촉진 공모서 대상

장난감이나 생활 공구 등은 비싼 돈을 주고 사기에는 아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장난감은 아이가 금세 크면 쓸모없어지고 생활 공구는 자주 쓸 일이 없기 때문이다. 중랑구가 이런 물품을 구민끼리 나눠 쓸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는 10일 서울시에서 공모한 ‘2016년 자치구 공유촉진 공모사업’ 대상에 선정돼 16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 비용으로 올해 다양한 공유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우선 망우본동 등 2곳에 있는 ‘공구대여 도서관’에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망치, 드릴 등 가정용 생활 공구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구는 이달 중 면목4동 주민센터에 공구대여 도서관을 한 곳 더 문 열 계획이다. 또 영유아들에게 장난감을 빌려주는 대여센터도 현재 2곳 운영 중인데 중화동에 1곳 더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 공동육아방, 찾아가는 모바일충전서비스 등 다양한 공유사업을 계속 벌인다.

구는 물건뿐 아니라 구민들이 가진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책인(in)사람’ 사업도 지난 3월 시작했다. 이 사업은 지역에 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구민들 간 만남을 주선시켜 지식과 노하우 등을 나눌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로 운영된다. 특히 지역 청소년에게는 다양한 직업군의 전문가를 만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시 구 기획예산과장은 “물건과 공간, 재능과 경험 등을 나누는 다양한 공유 활동이 지역 공동체를 단단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의와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공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5-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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