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20개구 돌며 주민 만남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7 자치구 신년인사회’ 참석 투어에 나섰다.박원순 서울시장이 새해를 맞아 4일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성동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박 시장은 오는 13일까지 서울 내 20개 자치구를 직접 돌며 새해인사를 나눈다. 오른쪽 두 번째부터 정원오 성동구청장, 박 시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박 시장은 이날 성동구청에서 열린 성동구 신년인사회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 홍익표·지상욱 국회의원을 비롯해 700여명의 구민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어 용산아트홀 대극장으로 이동해 성장현 용산구청장, 진영 국회의원, 구민 1000여명과 함께 용산구 신년인사회를 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낡은 질서를 허물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려고 솜씨 있는 유능한 혁신가와 시민권력의 협력이 필요하다.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5일에는 강동, 6일 동작·영등포·금천, 9일 성북·종로·은평, 10일 구로·양천·관악, 11일 서대문·광진·동대문, 12일 강서·마포, 13일 강북·노원·도봉구의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25개 자치구 중 새누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5개 구(강남·서초·송파·중구·중랑)의 신년 행사에 박 시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서울시 측은 “구청들이 신년인사회를 하면서 서울시장을 초청하는데, 5개 구로부터는 초청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측은 “오세훈 시장이나, 이명박 시장도 신년회에 오지 않았다”며 박 시장의 행보가 유난하다는 반응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에도 이 5개 구의 신년인사회 초청을 받지 못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7-01-05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