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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1월보다 2조 4930억 늘어 공금예금 등 다양한 자금 유입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 이후 전북 지역 금융기관들의 예금이 크게 증가했다.

1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현재 전북도 내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57조 1795억원으로 1월보다 2조 4930억원이 늘었다. 이 같은 수신 증가는 지난 1월 수신 잔액이 지난해 12월보다 1910억원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예금은행의 수신이 23조 3413억원으로 1월보다 1조 7444억원이 증가했다. 비은행 금융기관 수신도 33조 8382억원으로 7486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 1월 기금운용본부 전북혁신도시 이전으로 지방재정교부금의 공금예금 유입, 펀드와 채권 등 다양한 종류의 자금 이동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금운용본부가 자금을 서울에서 전북 지역 금융기관으로 이동시킨 것은 소재지 이전에 맞춰 자금운용의 기동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기금운용본부 이전으로 수신이 늘어난 전북 지역 금융업계가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여력이 생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도 “전북 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증가했다는 것은 실물경제를 지원할 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금운용본부의 전북혁신도시 이전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7-04-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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