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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공공주택, 서울의 새 랜드마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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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그동안 공공주택은 은평, 마곡, 위례, 고덕·강일 등 서울 외곽 지역 개발을 통해 공급했습니다. 이젠 서울에 대규모 공공주택을 지을 땅이 대부분 고갈됐습니다. 도시 외곽 대규모 개발 대신 도심 내 유휴 부지로 눈을 돌려 ‘콤팩트시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13일 공공주택 공급 방식의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북부간선도로 위 공공주택 건설이 서울형 콤팩트시티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이 사업을 통해 북부간선도로로 단절됐던 신내 인터체인지(IC) 일대는 중랑구의 중심 생활권으로 탈바꿈,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왜 도심 내 유휴 부지에 콤팩트 시티를 구축해야 하나.

“서울에 대규모 개발 부지가 없고, 인구 구조도 바뀌었다. 과거 외곽 지역 개발 땐 대부분 주택들이 4, 5인 가구였지만 지금은 1, 2인 가구가 대세다. 많은 이들이 직장과 가까운 집에 살기를 원한다.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것이다. 지난 1년간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도심 내 이용도가 낮은 땅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해 왔다. 버스 차고지로 대표되는 대형 차고지, 홍수 예방을 위한 유수지, 물을 순환하는 물재생센터, 공영주차장 등에 주목, 도로 위 아파트처럼 입체시설로 짓거나 해당 대상지 유휴 부지에 공공주택을 건설하려 한다.”

-SH공사가 추진하는 콤팩트시티는 어떤 것인가.

“빽빽하게 채우는 게 아니다. 이용도가 낮은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고, 주변 지역 발전까지 아우르는 신개념 공공주택 모델이다. 이용도가 낮은 공간에 공공주택뿐 아니라 생활형SOC, 청년창업시설, 어린이집, 공원, 체육시설 등을 넣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에 대한 인식을 지역 혐오 시설에서 지역 발전 시설로, 지역민들이 함께 쓰는 공간으로 바꿀 것이다.”

-평지에 집을 짓는 것과 사업비 측면에서 어느 정도 차이가 있나.

“인공대지(데크) 조성비는 대략 3.3㎡(평)당 1000만원 안팎이다. 서울시내에서 토지를 매입하면 3.3㎡당 대략 평균적으로 1700만~2000만원 정도 든다. 도로 위에 데크를 조성하는 게 토지를 매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향후 또 다른 지역에 추진할 계획은.

“도로 위에 짓는 건 북부간선도로 이외에 추진하고 있는 게 없다. 조만간 국제현상설계 당선작을 발표하는데 연희·증산 빗물펌프장을 활용한 콤팩트시티를 선보이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9-08-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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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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