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2021년 6월 사당 복합환승센터 부지 매각으로 3500억 원, 창동차량기지 부지 매각으로 4000억 원, 용산 4구역 보유자산(아파트 1채와 오피스 49실) 매각으로 500억 원, 총 8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발표했다.
송 의원에 의하면 사당역 인근 부지는 2016년 3월 서울시에서 현물출자한 부지로 이를 다시 서울시 및 SH공사에 매각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도 않을 뿐더러 서울시와 협의도 되지 않았고, 창동차량기지 부지는 무상귀속을 요구하는 市 동북권사업과 입장과 유상매각을 추진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입장이 다르며, 용산 4구역 보유자산의 경우 2020년 8월에 이사회에서 매각이 조건부 의결됐으나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알짜 자산의 매각 필요성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제안한 자산매각 방안은 서울시 및 SH공사 등 관련기관과 아무런 협의가 완료되지도 않았고, 가치가 올라가는 용산 4구역 자산을 매각한다고 해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서울교통공사의 재정악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입증대 방안 등을 병행하여 어려움을 타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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