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국 부위원장은 문화재단의 기구가 2관 1실 3본부 7소속기관 1지원단으로 총 인력이 515명에 달하는 거대조직이라고 하며 이는 도 관리부서인 문화체육관광국 140여명의 3배가 넘는 인원으로 조직체계상으로도 맞지 않고 인력관리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부위원장은 “서울시 등의 조직체계를 볼 때 박물관 등 업무는 도의 조직을 늘리거나 사업소 등을 만들어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공무원들이 해야 할 일들을 재단에 떠밀고 있는 것은 아니냐”며 조직 구조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문화재단에서 출연금을 사용하지 못하고 불용되는 예산액이 매년 30억원에 가까운 상황을 지적하며 불용액을 도에 반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이월하여 익년도 사업에 배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재단의 무사안일을 조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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