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달 ‘금강하굿둑 자연성 회복에 따른 농업 부문 영향 검토’라는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을 둘러싸고 충남과 전북이 대결 양상을 벌이자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다시 거론되기 시작한 금강하굿둑 생태 복원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은 2009년부터 금강하굿둑 건설로 ▲수질 악화 ▲토사 퇴적으로 인한 하상지형 변화 ▲생태계 파괴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며 끊임없이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충남이 금강호 수질 개선 방안으로 제시한 하굿둑 해수 유통은 2012년 국토교통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 내려 한동안 잠잠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충남도의회가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20대 대선공약 및 국정과제 채택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와 각 정당 등에 전달해 정치적인 문제로 대두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