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행정복지센터 4곳 설치
“수거율 제고·바른 배출문화 확산”
대구 달서구가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에서는 처음이다. 고품질 재활용품의 수거율을 높이고 주민 직접 보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회수로봇을 설치했다.
자판기 형태의 이 회수로봇은 인공지능(AI) 기반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했다. 조작 방법은 간단하다. 로봇 화면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투입구가 열린다. 여기에 라벨을 제거한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1인당 하루 최대 3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수거된 투명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된다. 10포인트가 10원으로 계산돼 2000포인트 이상이 되면 돌려받을 수 있다. 수퍼빈 홈페이지(superbin.co.kr)나 모바일 앱에서 본인 인증 및 회원가입 후 포인트 환급을 신청하면 현금으로 받는다.
로봇이 설치된 곳은 달서구 성당동, 이곡2동, 진천동, 송현1동 등 4곳의 행정복지센터다. 회수된 투명페트병은 분쇄·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의류, 부직포 같은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2022-10-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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